외교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국민 A씨의 사건과 관련하여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심각한 직무유기가 드러났습니다.
A씨는 범죄 조직에 의해 감금된 후 대사관에 구조 요청을 했으나,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고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탈출 후 도움을 요청했으나 근무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기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대사관의 태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외교 공관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한 사례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책임자에 대한 파면과 해당 사건에 연루된 담당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또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외교 공관의 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와 개선을 촉구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외교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