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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남극소개

외교정책
  • 남극의 자연환경

    남극의 팽귄이 우르르 몰려가는 사진

    얼음의 땅 남극은 흔히 제7의 대륙 또는 미지의 대륙이라고 불리며, 인류의 손길이 아직 제대로 미치고 있지 못한 지구상의 유일한 대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극’이라는 영역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습니다. 즉, 남극대륙 및 그 주변 섬만을 남극이라 하기도 하고, 남극 유빙의 한계선인 남위 45도 이하의 지역을 남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편, 남극조약(Antarctic Treaty, 1959)은 그 적용대상을 남위 60도 이남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남극의 면적은 한반도의 약60배(1,350만 평방킬로미터)로서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약10%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며, 남극 전체표면의 약98%는 평균두께 2,160m의 만년빙으로 덮여 있고 지구상 담수의 약90%가 이곳에 얼음 형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일 기상이변 등으로 이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이 약 60-80m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극지방은 지형적으로 북극지방과는 정반대로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으로서 바람이 아주 거세고 계절별로 기온차가 심하여 내륙 고원지대는 겨울철에 영하 70℃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남극의 생태계는 작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도 쉽게 파괴될 가능성이 큰데, 이는 남극지역의 생물들이 열악한 자연적 환경 때문에 다른 지역의 생물에 비하여 번식력이 제한적일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극 해양생물들이 크릴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극지방은 사하라 사막보다도 연강수량이 적은 곳이어서 낮은 기온과 함께 물질의 자연적인 순환이 매우 느리게 이루어지고 있어 자연환경이 한번 파괴되면 원상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극 수역의 주요 해양생물 자원으로는 크릴,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별오징어, 그리고 게 등이 있습니다.

  • 남극의 국제법적 지위

    남극의 빙하 사진

    남극은 누구의 땅인가?

    일부 국가들은 남극에 대하여 발견, 선점, 본토와의 지리적 인접성, 그리고 선형이론 등을 근거로 자국이 국제법상 남극의 영유권을 갖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현재 남극조약에 의하여 동결되어 있는 상태이며, 남극에 대하여 이를 UN해양법협약상의 심해저와 같이「인류공동의 유산」(Common Heritage of Mankind)으로 규정하여 UN을 통한 국제관리 하에 두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 남극조약체제하에서 모든 인류는 남극에서 활동할 수 있고 남극에서는 속인주의 관할권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 남극조약체제

    ‘남극조약체제’란 1959.12.1.일 채택되어 1961.6.23일 발효한‘남극조약’(Antarctic Treaty)을 정점으로 하여 해양, 광물, 환경 등 각 분야별로 체결된 조약들이 포괄적으로 하나의 집합체를 형성한 것을 의미합니다.
    남극의 해양, 광물, 그리고 환경에 관련된 조약들은 “남극조약협의당사국(Antarctic Treaty Consultative Party)”에 의하여 논의되었으며, 이들 조약들은 남극조약의 제 원칙을 확인한다는 규정을 삽입하여 남극조약에 따라 다른 조약들이 성립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남극조약은 전 세계 54개 국가(협의당사국 29개국, 비협의당사국 25개국)가 당사국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 남극연구활동

    남극기지 해안 근처에서 활동하는 대원들 모습

    남극은 멀고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지구상에서 오염이 가장 적은 곳입니다. 대기학·기상학·지질학·지구물리학 그리고 생물학 등 모든 과학 분야의 천연실험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극이 갖는 과학적 연구 측면에서의 중요성 이외에도, ‘크릴’로 대표되는 남빙양 수산자원, 석유와 천연가스, 금속광물 같은 남극대륙과 그 주변해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존자원으로 인해 남극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극에는 총29개 국가들이 연구기지를 설치하여 남극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남극 최초의 기지는 1953년 아르헨티나가 설립한 쥬바니 기지(Jubany Scientific Stat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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